1935년 김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1963년 3월, 참한 규수와 결혼하지만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양폐중증 결핵으로 시한부 인생이 되었다.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병마와 싸우다 1993년에 완치 판정되었다. 하지만 기력이 쇠진하여 남은 여생도 허무한 세월이 될 것 같아, 태어난 흔적을 남기고자 시집 『흘러간 젊은 시절』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