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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본명은 김철수, 호는 만몽(卍夢)이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1954년 부산일보의 시사만화가 민홍의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해 1957년 <만화세계>에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황혼에 빛난 별’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59년에 발표한 ‘라이파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만화가로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 최초의 SF 만화로 불리는 이 작품은 22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웅담으로, 당시 전쟁의 폐허에서 커가던 소년들에게 주인공 라이파이는 인생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당시 중앙정보부가 그의 작품을 놓고 사상 검증을 실시했고, 이에 환멸을 느낀 김산호는 그동안 쌓은 명성을 뒤로 한 채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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