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습니다. 2014년 한국안데르센 동시 부문에서 <엄마>라는 동시로 상을 받고, 201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후 첫 동시집 《머리 깎는 날》을 출간했습니다. 2018년 <살아 있는 우리말>로 아르코문학창작 기금을 받고 2020년 두 번째 동시집 《살아 있는 우리말》을 출간했습니다.
우리말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이 우리말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기 때문이었다. 한 권의 책 속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이 열 군데 정도라면 그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달랑 앞뒤 한 장 속에 적힌 글이 열 군데 이상 틀렸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책은 책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읽기가 싫어진다. 사람들이 영어나 수학에 쏟는 열정의 반의반이라도 우리말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