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을 쓰면서 다하지 못한 글쓰기의 자유를 누리고 싶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 주제마저도 의식하지 않는 그냥 줄글을 써보려 했습니다. 읽기와 쓰기에서 파생한 정감의 편린들을 글로 남기고자 했습니다. 그밖에 개인사의 회한이나 일상의 기쁨과 아픔들도 함께 담았습니다. 하여 이 글들은 각각의 단상들이 모인 일종의“일기??같은 것입니다.
<계간 수필세계>에 2005년부터 2010년 봄호까지 연재했던 내용입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마음을 써주신 홍억선 선생님과 이숙희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