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으로 경성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공가고은혜교회의 담임으로 재직 중이다.
2015년 《현대시문학》에서 단편 「륵」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그곳 바닥은 늪이기도 기름진 옥토이기도 했다』, 『굴레의 덫』, 『하늘묵상』이 있다. 삶과 믿음 그 하나 됨의 접점을 찾아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부끄럽지만 수년간 쓰고 쓴 원고를 한 권으로 묶어 정리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 그래야 나의 정체성을 잊지 않을 것 같아서다. 그리고 책 속 주인공들에 대한 도리인 것 같기도 하고…
원고 정리를 하면서 다시 녹슨 필력에 기름을 치고자 한다. 나날이 매끄럽게 나아가는 아니, 우렁차게 내달리는 전차와 같은 필력으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이번 엮는 단편집은 나의 등단작을 중심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이번 출간은 모두에게 나를 공개하는 동시에 나를 끝 모르게 숨기는 기로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