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다 끝난 자정 12시.
언제나처럼 비투비 저자진들은 서로가 출제한 문제의 타당성과 지문의 논리성을 토론하기 위해 토론장소에 모인다.
오늘 모임은 즐거운 토론이 될 수도, 핏대를 세운 토론이 될 수도 있다.
어느 쪽도 좋다.
둘 다 우리 같은 강사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무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테니.
토론 후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문항들은 수정 또는 재출제를 요청하고, 다음 토론에서 수정 또는 재 출제된 문제와 새롭게 출제된 문제를 가지고 다시 토의한다.
통과된 문항의 수가 적정 문항 수에 미달하고 다른 저자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판단될 경우 저자진에서 탈락하게 된다.
10년이 넘은 모임인 만큼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탈락하였다...
이런 저자진들의 피와 땀의 결실로 나온 이 책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따스한 봄날의 한줄기 햇살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