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충북 진천 백곡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문예바다』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머니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김만중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추보문학상, 포항소재문학상, 백교문학상, 해양문학상, 해동공자최충문학상, 두레문학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칼의 노래』 『격렬한 대화』가 있다. 민족문학연구회의 회원이며 시마을 운영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40여 년 시를 쓴다고 애를 썼어도
언제나 부족한 글을 만나는 것은
한사코 괴로운 일이기도 하지만
고슴도치도 제 자식 귀여워하듯
여러 부족한 시, 세상에 내보는
안타까움과 부끄러움 가득하지만
그래도 풀씨 되어 날아다니다
누군가의 창가에선 한 송이 꽃으로
자라길 바라는 소망, 또한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