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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한은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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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다른 마음을 보다>

한은미

KBS 교양프로그램 <바른말 고운말> 방송작가. MBC 문화센터와 현대문화센터 강의를 했다. <가까이곁> <그리우면 찾겠지> <보라는 초록에 지지않아> <당신이 멋지신 오후> 작품과 신문사의 기자로 문화부 기사를 썼다. 작가는 요즘 TV드라마 <그녀들처럼 살다> 집필과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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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까이, 곁 누가 있습니까> - 2014년 6월  더보기

그림같이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림같이 사는 것은 고요한 것일까, 여유로운 것일까. 가까운 사람들은 내가 그림 밖으로 나오지도 않으며 산다고 말한다. 젊은 날 나는 외국에서의 삶이 주어지면, 그들의 살림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쓰리라 계획한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나만이 지금 한국 땅에 살고 있다. 가족들은 모두 미국, 일본, 유럽에 살고 있다. 인생이 때로는 그런 것이더라. 누군가는 내가 순수하고 또는 끈질겨서 아버지를 모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둘 다이리라.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나의 ‘강의하는 장소마다’ 함께 했던 날들이 기억에 새겨진다. 아버지의 언어 중에 외국말이 나오는 것은 아버지의 삶이, 시대가 그 나라들을 지나갔기 때문이니 이해를 바란다. 봄이 오고 있는데, 여름을 먼저 기다리고 있는 나의 허영이 조금 차분해지길 바란다. 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면,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항상 경쾌했던 나의 활기가 오랜 나의 힘이었다. 늘 그랬듯 하나를 바라보면 그 하나를 믿고 지키던 나의 연연함을 거두리라. 내 좋은 사람과 대나무 숲을 걸으러 가리라. 곁에 누가 같이 걷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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