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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프로히아스(Antonio Prohias)모국 쿠바에서 각종 정치적 만평을 다작 연재하며 명성을 날린 만화가였다. 1946년 후안 괄베르토 고메스상을 수상했으며, 1940년대 후반에는 쿠바 만화가 협회의 회장직을 선임하기도 했다. 당시 가장 권위 있던 신문 ‘엘 문도’에서 일했으나 언론을 압박하는 정권에 환멸을 느낀 그는 60년대 초에 뉴욕으로 이주한다. 공장에서 일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든 프로히아스는 영어를 못한 까닭에 딸아이를 통역으로 앞세워 ‘매드’ 사무실을 방문했고, 그렇게《스파이 VS 스파이》의 연재를 시작하여 1986년 지병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241회의 원고를 그렸다. 이제 그는 세상에 없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그의 대표작《스파이 VS 스파이》는 다른 작가들의 손에 여전히 연재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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