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해피엔딩은 결혼뿐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는, 로맨스의 해피엔딩은 당연히 결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결혼이란 제도로 묶이지 않아도 사랑을 할 수 있고,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독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해피엔딩이 아닌 것 같은데, 해피엔딩이에요.'라고요. 그 말씀에 미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보신 분들 모두 그렇게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작은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