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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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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찬물에 대하여>

도한호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계간 「시와정신」 고문
시집 「언어유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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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찬물에 대하여> - 2018년 1월  더보기

삼십년 동안 살던 정든 선화동 집을 정리하고 노은동으로 우거寓居를 옮긴지도 올해로 일곱 해를 넘겼으며 <언어유희>를 상재한 것도 벌써 네 해가 지났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이사 오던 해에 심은 모과나무에서 설은 개가 넘는 실한 모과를 거두면서도 나의 문학에서는 변변한 시 한편도 거두지 못한 것이 애석할 따름입니다. 한 때는 통학열차 차창 너머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삼각시간에 땀 흘리며 공식에 맞추어 거리를 측정하던 별나라를 자유자재로 왕래하며 우주여행을 다녔고, 내 뜨락에는 온갖 풀꽃들이 만발했지만 지금은 선비 마을 유성儒城 노은老隱에서, 남방으로 떠난 뻐꾸기와 바람난 왕가봉 멧비둘기를 기다리며 길고양이들과 뱁새와 달팽이와 토룡을 벗하여 유유자적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나의 삶과 사색도 주변의 미물들을 관조觀照하는데 제한되는 것 같습니다. 이 시선집을 선화동 시편, 언어유희에서, 나무를 심으며, 노은동 시편 등 네 부분으로 나누었지만 시의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옮겨 분류된 것도 적지 않습니다. 평소에 필자의 시를 애독해주는 독자 여러분과 인터넷 사이트 등에 올려주는 이들과 또한 출판을 주관해 준 <이든북>의 이영옥 사장과 편집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무술년 정초, 南齋精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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