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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경희

최근작
2023년 9월 <하얀, 빈티지>

문경희

경남 양산 출생
효원수필문학회 회원
현,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효원수필아카데미 출장
수필집 『창밖의 여자(2013)』
『물의 기억(2016)』
『그 바다에 길이 있었다(2018)』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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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하얀, 빈티지> - 2023년 9월  더보기

글에 발을 들이고 스무 해가 흘렀다. 쓰는 듯, 아니 쓰는 듯 변죽만 울리다가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수필집을 냈다. 그리고 다시 십년 후 다섯 번째 발간을 하게 되었다. 돌아보면, 더러 게으름으로 느적거리기는 했지만, 내가 내게 물어도 글에 관한 한은 부끄럽지 않게 걸어왔다. 건방진 언사일까만, 이제는 어디에서 내 글의 끝을 만나더라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다. 시골 살이 5년 차, 조금씩이나마 앞도 뒤도 살필 여유가 주어진다. 요란하게 내세울만한 일도 없으면서 늘 마음은 분답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내 것이 아니었던 것을 내 것으로 끌어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일 게다. 글 역시 다르지 않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20년을 함께 부대꼈으므로 늦으나마 내 이름표 어느 구석자리에 글의 지분을 허락해 줄 참이다. 다시 내일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글에 진심이었던 어제들이 결코 허사는 아니었노라고, 오늘만은 내가 나를 향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련다. 2023, 팔월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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