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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류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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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생각의 무늬>

류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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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텃밭> - 2015년 11월  더보기

구세대의 막내 신세대의 맏이로 세월의 뼈마디에 태어나 꽹과리 치고 춤추고 지신 밟던 해방의 기쁨도 잠시, 그 처절했던 육이오 전쟁 속에 피난민의 피눈물 나는 배고픔. 말로는 할 수 없는 비극 전사자들의 돌아온 유골을 안고 통곡하던 온 동네의 울음바다 이 모든 것들을 보고 느끼고 깨닫고 배우면서 자라왔다. 신구식을 아우르 살아오면서 그래도 가슴 밭에 간직한 꽃씨 한 톨 변함없이 품고 있었다. 급변하는 세월 속에 폭포처럼 뛰다가 바위에 부딪혀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별로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순수 무구한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듯합니다. 수많은 지난날 숨길 수 없는 거울 속에 비추어보면 아쉬움과 뉘우침이 나를 칭칭 휘감고 있습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꽃씨를 뿌려봅니다. 보잘 것 없는 풀꽃 이름 없는 들꽃이지만 가까이 앉아 한번 쳐다봐 주시면 살짝 미소 지으며 있는 듯 없는 듯한 향기 피워 엮어볼까 합니다. 저물어가는 가을 언덕에 기대서서 별로 한 일도 없이 주름이 부끄러운 조그만 할머니 류금자(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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