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서 조용히 읽고 쓰는 데 전념 지금은 연지네 목욕탕에서 고군분투 중. [출간작] 청혼의 순서, 절대적인 몇 가지, 사랑을 누리다, 데이드림, 매듭, 연애의 맛, 그 남자의 사전
<절대적인 몇 가지> - 2009년 2월 더보기
삶이란 허리까지 눈이 쌓인 산중에서 눈보라를 헤치며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겨우겨우 한 걸음씩 발을 떼고 있지만 빈말로라도 결코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는.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도 없지요. 걸음을 멈추고 주저앉는 순간, 모든 게 끝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시정과 진휘를 품에 안고 있는 동안, 오로지 이 한 가지 생각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작가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