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흑백사진이기만으 고집하고 세상과 타협을 거부하는 작가 주요 작품집 장편소설 [유화물감], [갈대] 시집 [노숙], [아직도 그대는], [시아리], [홀로 부딪치는 건배의 잔] 산문 [이젠 말하고 싶다] 산문 [빈자의 통곡]
<시아리> - 2012년 12월 더보기
시란 건설적이기보다, 인간 내면의 소리, 그것도 아픔의 소리, 고통과 절망을 통해 얻어지는 배설물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정인의 소유물, 한 발자국 떨어진 이웃들이 또 다른 나를 경험하게 하는 의식과 인식의 세계, 그것이 시의 진정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늘 언제나 정답을 찾지 못해 헤매는 미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