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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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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슬픔도 기다려지는 때가 있다>

이순옥

경북 문경 출생.
충북대 대학원 석사 수료.
2006년 《시로여는세상》으로 등단.
시집 『바람꽃 언덕』 『어쩌면, 내 얼굴』이 있음.
현재 한국시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작가회의, 천안문인협회 회원,
빈터, 바람시 동인.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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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슬픔도 기다려지는 때가 있다> - 2022년 11월  더보기

때로는 목숨줄 붙잡고 있는 부표였다가 때로는 어깨에 짐 하나 더 얹어주는 지게였다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내일로 가자고 낯설고 울퉁불퉁한 길 함께 걷다가 수시로 옆길로 빠져 혼자가 될 때마다 서럽고 쓸쓸하고 눅눅했다 너를 홀대하고 외면하던 배반의 시간들 시여 용서하시라 내가 너를 용서하듯이 깊은 가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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