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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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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골목정경 Alleyscape, Seoul>

이동준

미국 Cal Arts(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CA), SVA(School of Visual Art, NY)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주명덕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어시스턴트와 사진가로 일하며 우리 땅 구석구석을 밟았다. 이때의 경험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인문지리에 대한 관심이 싹터 이후 우리 땅과 도시에 대한 여러 권의 책 작업으로 이어졌다. <서울_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사진집, 한국일보, 1994>, <서울의 도시 형태와 경관, 서울특별시, 1999-2000>, <서울 주거 변화100년, 대림미술관, 2009) 등에 참여했으며, <경기도 _ 미래를 여는 곳, 경기도, 2002>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삼성물산 홍보실과 포춘코리아에서 사진가와 기자로 일했고 보도, 패션과 커머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촬영했다. <태백 _ 폐광>(바탕골예술관, 서울, 1993), <압구정동 사람들>(한마당화랑, 서울, 1995), <서울, 뒷골목>(금호미술관, 서울, 2011) 등 세 번의 개인전과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사진전>(예술의전당, 서울, 1995), <한국 사진의 현 단계>(인데코화랑, 서울, 1995)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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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골목정경 Alleyscape, Seoul> - 2011년 11월  더보기

도시라는 역동적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의 삶을 만들어간다. 삶이 담긴 공간 또한 그 삶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갖추어 간다. 해질 무렵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화려한 모습은 절대 멈추지 않을 거대한 현대 문명의 상징처럼 다가오지만, 달빛도 어두운 밤 아스라한 불빛 아래 어둠을 벗삼아 걸어 돌아가는 서울의 좁은 뒷골목은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을 전한다. 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도시 서울의 주거 형태를 십수년간 기록하면서 낮은 곳에서 쉼 없이 움직여야만 하는 고단한 삶이 깃든 사실적 공간들이 내게 조금씩 다른 시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우연히 마주치는 담벼락, 무심히 세워져 있는 도구, 금방 벗어놓은 듯 뒷축이구겨진 신발, 일을 마치고 가지런히 널어 놓은 지저분한 장갑, 차가운 회색 벽, 우리 시야에서 오래 전에 이미 멀어진 난 낡고 오래된 사물들이 내게 무언가 또 다른 새로움으로 반전되어 다가왔다. 세월과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빛바랜 벽, 누덕하게 덧칠한 페인트 사이로 배어 나오는 미묘한 명암, 다양한 삶의 오브제 등 그 거칠한 질감에서 오는 색들의 정겨운 맛을 가장 사실적인 매체, 사진의 틀 속에 담았다. 내가 느낀 그 아련한 아름다움을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시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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