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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히로코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나카무라 히로코는 일본 피아노계의 대모로 불린다. 3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게이오의숙 중등부 3학년 때 일본 음악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15세에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해외 연주 투어에 솔리스트로 선정되어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으며, 제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에 오르며 최연소 파이널리스트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때부터 피아니스트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녀는 제임스 레바인.키릴 콘드라신.에프게니 스베틀라노프.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장 푸르네와 같은 지휘자들과 함께 협연했다. 나카무라 히로코는 저명한 음악평론가인 헤롤드 숀버그의 저서 '위대한 피아니스트'에 수록된 유일한 아시아 피아니스트이며, 그 책에 '눈부신 테크닉과 넘치는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낭만주의 음악가이다'라고 언급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루빈슈타인.쇼팽.리즈 콩쿠르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하마마츠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장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음악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그녀느 5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는데, 그 중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서 체험한 이야기를 다룬 본서는 오야소이치 논픽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일본 정부로부터는 퍼플 리본 메달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임페리얼 상과 일본 예술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 데뷔 50주년 기념으로 Teldec Studio에서 '나카무라 히로코 50주년' 앨범 박스 세트를 내놓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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