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해방 직전 일본군에 징집되었다가 1950년 7월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령부, 육군사관학교,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하다가 대위로 제대했다.
1955년 5월 외무부 정무국에 발령받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통상진흥과장, 정보문화국장, 구미국장, 기획관리실장, 외무부 차관 등 본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 동안 주미 대사관 서기관(겸 조지타운대학 외교대학 수학)과 주중 대사관 참사관, 주불 및 주일 대사관 공사로 외교 일선에서 뛰었다. 또한 주 스웨덴 대사와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했으며, 1986년 6월 주 네덜란드 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