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이 뛰어나신 독자이시면 빠른 단계에서 깨달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본 시리즈의 구상 단계에서 가장 먼저 결정된 캐릭터는 카스가 코우타이었습니다. 사실 쭉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이 시리즈를 꿰뚫는 기축입니다. 여러분은 몇 권 단계에서 깨달으셨나요? 1∼3권이라면 신 레벨. 4∼6권이라면 합격선. 뭐, …그 이후라고? 오오 동지여, 기뻐하도록. 자네에게 재교육을 받을 영예를 수여하겠다. 지금 당장 시베리아 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