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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연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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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아줌마도 아프다>

연송이

결혼 16년차의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한때는 잘나가는 영상 번역 작가로 날밤을 새며 청춘을 불사르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집안의 맏며느리로, 두 아이의 엄마로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적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쌈닭 기질이 다분하며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여 친구들에게 ‘안광眼光 여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마흔 중반을 넘어가는 고비는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그녀에게도 버겁기만 하다.
친정보다 살뜰한 정을 나누던 시댁에는 어느 순간 섭섭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남편한테는 미움이라는 키워드가 생겨나고, 아이들에게는 실망이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했다. 마음은 ‘로맨스’를 꿈꾸지만 현실의 남편을 보면 ‘웬수’도 이런 ‘웬수’가 없으며, 마음으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은 ‘부모’를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성적표와 각종 진학정보에 눈을 부릅뜨는 ‘학부모’가 되기 십상이다. 그런가 하면 몸도 마음도 예전과는 달라 깜빡깜빡하기 일쑤고 우울감이 친구처럼 따라붙기 시작했으며 몸속에는 수십 개의 혹이 생기는 등, 안으로 밖으로 나이 먹는 일의 신경통을 겪느라 아우성이다.
그렇게 아픈 아줌마이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사고뭉치라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견딜 만하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지금껏 수고해온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 모든 아줌마에게 ‘지쳐도 괜찮아, 잠깐 쉬었다 가자’라고 다정스레 말을 건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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