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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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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사랑이란>

박광옥

제천소나무 박광옥
시인, 수필가, 작사가

[저서]
시집 『제천 소나무』, 『송학산 노을』, 『향맥』 (시 선집), 『내 울 안의 생태 정원사』, 『둥지를 틀어』, 『무궁화 씨를 뿌립시다』
수필집 중소도시민 문학론 『미래를 여는 글』, 『탑 정신 그리고 그 탑의 비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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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내 울안의 생태 정원사> - 2020년 11월  더보기

독자를 위하여 우리 문단의 대부분 원로 시인들께서는 무척 겸손하십니다. 대부분 원로 분들의 생각을 짚으면 ‘문학 작품이 사회를 변화시키지는 못할지라도’라는 선을 긋고 적어도 읽는 이에게 공감하고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으로 그 작품은 생명이 있다는 말에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해 반론이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나 자신도 그렇게 많이 들어왔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으니까요. 그런데 살아오면서 인생길은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 환경의 변화 등, 우리의 인생길은 평탄치만은 않은 것이 각자의 운명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내 변화무쌍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에 적합한 주위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며 살 수밖에 없다는 인생 진로를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부터 그 경로의 과정에서 시를 짓고 수필을 쓰고, 하다 보니 제3시집 『향맥』에서 같은 문학 작품으로 소나무의 무한 번성의 사회 변화를 주도한 결과물로 마침표를 찍어놓을 수도, 그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역사 속으로 밀어 놓고 있지 않았습니까? 작품 활동 속에서 우리는 다 같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가 우리 생활환경에 적합하도록 스스로 변화시키는데 참여하는 의지를 지니고 노력해 본다면 그 자기 영역 내에서 변화하는 세월을 여러분도 맞이하게 될 것이니까요. 그러한 내 인생 여로에서 이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주 작은 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제4시집 『내 울 안의 생태 정원사』에서의 이야기들을 상재함으로 나의 제5시집 『둥지를 틀어』라는 집을 짓기 위한 집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된 동기는 미래를 여는 글 수필집에 기재한 바 있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이셨던 오세영 시인의 ‘생태시 선언’이 2007년 5월 4~5일 한국시인협회 주최 함평 생태시 축제에서 한국 시사 최초로 ‘생태시 선언’을 채택 공표하셨습니다. 그 선언문을 요약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지금까지의 명제를 비판하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만이 아닌 사회 생태적 동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평소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 가졌었고, 또 그런 방향에 대환영의 뜻을 이미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었고, 변함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에게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부재에 대하여 그것은 현대인으로서 보통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니라는 것은 첫째, 건강이 따라 주지 않아 힘에 겹고 그로 인한 경제 사정에 제약이 가중되는 것이 나는 한낱 자영업자의 직업으로 성장 중이었기에 내가 먼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고단한 노력을 극복할 수 없는 제약이 따르고 있어 선택한 것이 ‘내 울 안의 생태 정원사’로 잠적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지키며 생명 연장의 기회를 만들어 못 다한 일들을 어떻게 하든 마무리 해가는 환경 조성을 위한 경로가 맞춤형 생태 정원을 만들어 시간 나는 대로 가꾸어 가면서 느끼면서 사회의 실오라기만한 인연의 줄을 남겨 참여도 하는 짬 속에서 건강이 회복되어가며 귀농이라는 또 다른 문어발 다리를 걸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몸부림 친 것입니다. ‘내 울 안의 생태 정원사’도 되고, 농부도 되고, 공장의 노동자도 되고, 병원 진료도 열심히 받고, 밤이면 글쟁이 흉내를 열심히 내고, 인생은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벌려 놓은 내 생활의 무대 위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 것이 영광이라는 각오로 대들었더니, 느리지만 이렇게 까마득하던 제4시집을 상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젊은 시절의 그러한 각오의 결과에 비추어 십분의 일도 못 미치는 미약한 결과물이지만 저는 이곳에서 더 많은 작품집을 완성하고 발표해서 내 울 안의 생태 정원 같은 아담한 가족적 생태 정원, 단지 내 아담한 사회적 정원 등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나기를 소망하게도 이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작품들이 많이 읽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여러 사정을 극복하고 중앙에서 출판을 의뢰해가고 있는 이유들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한번 가꾸어 보고 싶은 내 울 안의 생태 정원을 산책해 그 속의 환상의 정원사가 되어 잠시 나무와 꽃과 바람과 어우러져 무엇인가를 가꾸는 마음도 가져보게 된다면 심신이 편해짐을 선물로 받을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하여 봄이 되면 산에 들에 나무를 심자는 식목 정신이 국토를 푸르게 해나갈 것입니다. 저도 한때는 시인은 외롭다고 절규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시인은 인간이 아닌 그 무엇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시인을 선각자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부터입니다. 이 책에서의 시인 정신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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