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금융결제원 금융망업무부 조사·연구팀에서 근무했으며,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실용영어 강사로 출강했다. 현재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상사 밑에서 일할 때>, <여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성공한 남자들의 10가지 비밀>, <사우스웨스트 방식> 등이 있다.
제목의 '섹시함'만으로 책을 골라 들었다고 해도, 내용이 빈약해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우선, 언제나 약자의 입장에 서 있었던 우리들에게 감히 이것은 '너희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해 줄 만한 책이 어디 있었던가? 언제나 잘난 사람들의 성공담만이 판을 치는 세상에, 이들도 멍청한 상사일 수 있다고 일침을 놓는 그런 책이 있었던가 말이다. 게다가, 실제 사례까지 친절하게 들어 가며 우리의 아픈 것을 진단해 주고, 적절한 처방약까지 챙겨 주며, '그래도 조직의 힘과 미래는 당신의 손에 있소.'라고 말하는 책이 그렇게 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멍청한 상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일체감, 통쾌감, 따뜻한 위로, 멍청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은 이 책의 귀중한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