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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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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얼굴>

심인보

198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사진과 그래픽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거쳐, 디자인 전문회사 브랜드나인을 경영했다. 중앙대 대학원, 성균관대 대학원, 서울여대, 국민대 등에서 강의를 하다 현재는 사진공간 위로를 운영하며 사진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세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열었고, 델피르 사진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파리 그랑팔레 미술전에 우수작품으로 초대, 전시되었다.
저서로는 『the girl inside』(사진집)과 『곱게 늙은 절집』, 『앙코르 기행』 등 2권의 사진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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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곱게 늙은 절집> - 2007년 3월  더보기

싸워 이겨야 하는 것이 세상 이치인 줄 알았다. 그러나 가끔은 질러가는 것에 익숙한 습관을 털고 빙 둘러서도 가고, 세상일 남의 일 보듯 무심해져야 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다. 그것이 쉼이고 여유라는 것도. 그런 마음을 함께 나누고 사랑하고 슬퍼할 늙은 절을 찾아 떠난다. 그곳에 가면 옛 모습 그대로 곱게 늙어 온 아름다움이 있고,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영화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쉼의 여백이 생겨난다. 사찰건축의 미학이나, 석탑과 당간지주의 멋들어짐이나, 바람 때가 묻어 더 아름다운 처마 밑 단청을 바라보는 일은 근사한 덤일 뿐이다. 옛 선사들의 선문을 붙잡고 씨름 할 일은 아니다. 그저 차나 한 잔 하고 가면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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