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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하경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2월 <구약성서 연구방법론>

하경택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同 대학원(Th.M.)에서 수학한 후, 독일 Bochum대학에서 구약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그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를 거쳐, 지금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Studien zu Hiob 3 im Kontext des Hiobbuches(HBS 46), 2005; <질문과 응답으로서의 욥기연구>, 2006; <욥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공저), 2008 등이 있고, 역서로는 <말씀 안에 계신 하나님>(J. Ebach), 2002; <레노바레 성경>(Renovare Spiritual Formation Bible) (공역), 2006; <구약정경신학> (R. Rendtorff)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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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구약성서 연구방법론> - 2023년 2월  더보기

역자 서문 역자가 이 책의 독일어 원서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에는 이처럼 우리말로 옮기게 된 것은 독일 유학시절(1999-2002)에 “복음주의 신학 연구회(AfeT, Arbeitskreis fur evangelikale Theologie)”의 구약학회에 매년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음을 지적하고 싶다. 되돌아 보건대 시간을 분초로 쪼개어 써도 모자랄 지경인 바쁜 유학생활 중에서도 이 모임에 빠질 수 없었던 주요한 이유는 학회의 활동 내용이 역자에게는 비할 데 없이 유익했기 때문이었다. 그 학회는 비록 1년에 한 차례만 개최되었으나, 구약학의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구약학의 각 분야에서 선정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하는 가운데 서로의 연구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격려하는 배움과 나눔의 자리였다. 또한 본서의 저자들도 바로 이 학회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한 멤버들이었으므로, 그 자리에 매년 참석했던 역자로서는 그들에게 학문적으로 적지 않은 빚을 진 자임을 부인할 수 없는바, 이 역서를 통해 그들의 학문적 업적이 우리나라에 소개됨으로써, 그 빚이 다소나마 가벼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지난 200년 동안 서구 성서학계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역사-비평적 방법론”(historisch-kritische Methode)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에서 출발한다. 사실 지난 한두 세기 동안의 성서 연구(해석)방법론은 성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이끌기는커녕, 오히려 성서의 진술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결국 성서를 외면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성서가 현대의 과학적 해석 도구의 실험 거리로 전락되어 성서의 본래적인 진술 의도는 도외시되고, 해석자의 세계관과 무신론적 관심이 성서의 텍스트 속으로 깊이 배여 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역사-비평적 해석에 대한 반성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론들이 모색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진정한 대안은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의 방법론들을 깊이 진단하고, 아울러 “성서적-역사적인 방법”(biblisch-historische Methode)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방법론은 용어뿐만 아니라 구성 체계 면에서도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아주 새로운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비평적 방법론을 단순히 부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6개 항목에 걸친 부록(양식사, 문헌비평, 새로운 해석학적 방법론들, 전승사, 편집사, 전통사)을 통해서 각 방법들에 대한 연구사와 문제성, 논의의 성과들을 분석하므로 과거의 방법론과 새로운 대안과의 대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특징과 강조점들을 담고 있다: 1) 성서는 단순히 역사적인 산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시의 통로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본서에서는 성서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지상적 측면을 분명하게 인지한다. 즉, 본문이 구전으로부터 문서화에 이르는 긴 전승의 과정과 그 진행 속에 있었던 전승의 수집과 선택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서가 생성되었다 할지라도 성서가 가지는 신적-계시적 측면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질적으로 보이는 상이한 진술들도 역사적인 상황과 신적인 계시에 근거한 신학적인 특징으로 인식한다. 2) 본서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성서적-역사적 방법’은 그 명칭에 걸맞게 역사적인 문제에 적극적이다. 성서 진술들의 역사성에 대한 문제를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역사적 현실성을 지닌 진술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서 진술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3) 성서를 전체적으로 보고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차지하는 본문의 신학적 의미를 강조한다. 어떤 본문도 그 자체로 고립되어 있지 않고 본문의 “미시상황”(Mikrokontext)과 “거시상황”(Makro- kontext)과의 관계 속에서 놓여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상응한 본문관찰과 해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특히 기독교 정경의 일부인 구약성서는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구약성서신학은 “성서신학”(Biblische Theologie)의 일부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4) 성서해석의 목표가 선포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성서가 여러 가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고 해석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신앙공동체를 위한 선포에 있음을 강조한다. 즉, 성서 해석자는 선포자의 모습에서 그 임무의 완성을 보게 된다. 따라서 본서의 마지막 장에는 선포자가 설교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실제적인 제안들이 제시되어 있다. 끝으로, 이 번역서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선 이 책의 출판을 위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의 이영근 목사님과, 흐트러진 원고가 책의 모습을 덧입도록 도와주신 신윤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힘든 교정 작업을 기꺼이 맡아 준 이민홍 전도사와 각종 도표 편집과 색인 작업을 통해 책의 가독성을 높여 준 조충현 군에게 사의를 전한다. 만일 이 책에서 미비한 점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순전히 번역자의 책임일 것이다. 그리고 번역의 과정 내내 인내하며 문서 편집을 도운 나의 아내 김혜경에게 고맙다는 말을 구태여 이 지면을 빌어 하는 것을 그는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이 책은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합력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능력이 더욱 강하게 요청되는 이 혼란한 시대에, 이 책이 독자들의 신앙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해 주고, 독자들을 말씀의 현실로 인도하는 좋은 안내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것은 너희에게 공허한 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다.” ~k,yYEx; aWh-yKi ~K,mi aWh qrE rb'd"-al{ yKi (신 32:47a) 2005년 2월 사순절에 광주(廣州) 안골 선지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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