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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조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4년 11월 <향기로운 전율>

김조희

[출간작]
<사랑의 해법> <천사가 있는 세상> <돼지목걸이> <파편의 미로> <신데렐라 스캔들> <아름다운 소유> <환상의 파트너>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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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신데렐라의 스캔들> - 2013년 2월  더보기

제가 인터넷 카페에 가입을 했어요. 친구가 만든 카페인데 가입을 했더니 바로 운영자를 시켜주더라고요. ㅎㅎㅎㅎ 만든 지 얼마 안 되는 카페라서 회원도 얼마 없고 올라온 글들도 별로 없어요. 그래도 가입한 몇 안 되는 회원들과 제 친구, 제가 글을 올리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33문 33답이라는 코너가 생겼어요. 그중에서 첫 키스한 장소에 대한 질문이 있더라고요.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내 인생의 반짝반짝 빛나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제 첫 키스는 버스 맨 뒷자리에서였어요. 재수할 때였는데 그 친구도 재수생이었고요. 그때는 고모 집에서 버스 타고 다녔어요. 그 친구가 바래다주겠다고 해서 같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츄파춥스 사탕을 주더라고요. 껍질 까기가 힘들어서 낑낑거리는데 그 친구가 껍질을 벗겨주더라고요. 사탕을 입에 넣고 막대기를 돌려가며 빨아먹다가 그만 입술을 빼앗겼어요. 그런데 참 묘하게도 기분이 나쁘다거나 신경질이 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온몸에 짜릿함이 전해지더라고요. 그 감각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뇌리를 스치더라고요. 잊고 지냈던 내 젊은 날의 예쁜 추억이에요. 입맞춤 후에 너무 놀라 사탕을 떨어뜨렸더니 츄파춥스 세 개를 주더라고요. 지금도 츄파춥스를 보면 그때 그 아이가 생각나요. 첫 키스는 잊고 있었는데 츄파춥스의 그 아이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결혼은 했을까? 와이프는 아름다울까? 아이들은 몇이나 될까?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가슴 떨리고 설레었던 감정. 언제 느껴보았는지 참 아득하네요. 지금은 이성을 만나도 심장이 뜨겁게 이글거리지 않아요. 어쩌면 사랑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잊고 사랑으로부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내가 로맨스를 쓴다? 그런데 가슴 한구석에는 로맨스에 대한 열망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해요. 내 로맨스는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지만 내 손으로 로맨스를 만들고 싶은 정열은 누구도 막지 못할 거예요. ^^ 내 생애에 존재했던 첫사랑과 첫 키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 짧았지만 행복했어요. 누구에게나 이런 추억은 있겠죠? 떠올리면 기분 좋고 가슴 풋풋해지는 추억. 힘들고 괴로울 때 의지할 수 있는 건 내 마음을 지탱해 주는 추억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2013년이 밝았습니다. 2013년 계사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 저도 포함되면 참 좋겠고요. ^^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하시는 일도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출간을 해주신 다인북스 여러분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 전은아 실장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2013년 1월 조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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