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일본 에히메현 출생. 2006년 『룸비니의 아이』로 제1회 ‘유幽’ 괴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일상에 내재된 균열을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또한 그 균열의 틈새로 괴이함이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묘사하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밤의 소리를 듣다』는 고등학교 야간부 과정에 모이는 아웃사이더들의 사연과 11년 전 살인 사건의 비밀이 어우러져 성장과 미스터리가 교묘히 얽힌 이야기다. 잔인한 운명 앞에서도 따스한 시선을 잃지 않는 우사미 마코토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어리석은 자의 독』 『전망탑의 라푼젤』 『들어가지 않는 숲』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