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한국일보》사를 시작으로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조선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1984년 20회 보도사진전(1984)에서 〈사고 해역의 절규〉로 금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문인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가 77인의 풍경》(열화당)에서 발간했으며 금호갤러리에서 전시했다. 또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 70여 명의 브로슈어 사진을 담당했으며 이후 꾸준히 작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5년부터는 (주)샘터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안고 있는 듯한 바다의 넓은 가슴과 풍요로움이 좋다. 참고 참다 토해내는 파도와 해일에 모두 고개 숙일 때 천연덕스럽게 다시 그 전의 고요함으로 돌아오는 바다. 새 잎이 돋아나 무성해졌다가 다시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을 난 뒤 새봄에 다시 새싹을 틔우는 나무의 모습은 마치 우리 인생 같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