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서울 출생, 1999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레지던트로 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 <내 속엔 니가 있지만 니 속엔 내가 없다>가 있다.
<내 속엔 니가 있지만 니 속엔 내가 없다> - 2001년 4월 더보기
책을 내는 것이 무엇을 꼭 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그저 그 예전에 오백원짜리 전철 티켓을 만지작거리고 싶었을 뿐이다. 지금은 잘 떠오르지 않는 내 덜컹거리던 느린 오후를 기억하고 싶어서, 그래서 책을 내고 싶었다. 그리 잘 쓴 글도 아니지만, 남들 앞에 내보일 글도 아니지만 노란 전철 티켓 한 장, 한 장으로 모아둔 내 상념들을 보고 싶어서 책을 내게 되었다. 지난날의 미련한 내 자신이 그냥 그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