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유성철

최근작
2024년 2월 <별세계를 엿보는가>

유성철

충남 예산 출생, 고려대학교 졸
《계간시조》 (2020) 「원주 거돈사지」로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사)한국시조협회 회원, ‘열림’ 동인
시조집: 『해파랑길에서』 (2023), 『다하지 않는 여유』 (2022), 『사랑, 그 영원의 순간이여』 (2021)
시집: 『닻별』 (2019)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해파랑길에서> - 2023년 7월  더보기

가끔 떠나고 싶어 오르던 산길이 어느샌가 둘레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바다 끝에 서 있습니다. 꿈꾸던 별과 달을 넘어, 파란 바다를 건너자 빨간 노을이 보입니다. 삶도 한 가지여서 결국 ‘시간을 걸어가는 길’이며, 도道도 별다를 게 없는 ‘마음을 걸어가는 길’입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지금 걷는 길과 다름도 없습니다. 궂은 길을 걸어야 했던 다사다난했던 발걸음만 가득 보여도, 따지고 보면 일상적인 걸음이 훨씬 많았던 길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해파랑길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동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자전거 여행길이기도 합니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입니다. 2023년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발에 발을 맞춰, 삼척ㆍ동해구간, 강릉구간, 양양ㆍ속초구간, 고성구간으로 구성된 23코스, 300여km의 강원 구간을 거닐며 쓴 기행 형식의 시조를 중심으로, ‘문화 귀촌’이라는 용어도 생소하던 시절 원주의 문막文莫 골짜기에 정착해 살아가는 강원 일상의 이야기를 추가로 담아, 제2의 인생길이 된 시조집 한 편을 또 내놓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이 출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발행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화재단들의 이러한 지원은 시 한 줄 팔리지 않는 세상에서 가난한 글쟁이들의 한 줄기 빛입니다. 특히, 이번 시조집은 개인적으로 당초에 전국 약 300개의 공공 도서관에 보낼 계획이어서, 이번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발을 알릴 수 있는 첫 시조집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무한한 개인적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제 걸음 곁에서 벗이 되어 주시는 수많은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글은 자신에게 쓰지만, 책은 독자를 위해 낸다는 생각입니다. 원주 문막 동화골에서 유성철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