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에 대구에서 기생 생활을 시작했고 21세인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사회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허정숙 등의 영향을 받아 조선 여성동우회 창립 과정에 참여했고, 일본 유학 중에는 도쿄에서 여자 유학생 단체인 삼월회를 조직했다. 귀국 후에는 근우회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발한 강연, 집필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해방 후 미군정의 좌익 탄압을 피해 월북한 여성해방운동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