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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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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간호사, 딱 3년 만 하라>

김정희

많은 고등학생들이 그러하듯 취업률을 전공 선택의 최우선 고려요소로 삼아 저자도 간호학과를 선택하였다. 방대한 전공 공부에 치이고, 만만치 않은 병원 실습에 마음을 다쳐가며 국가고시라는 파도를 넘어 대학병원의 문턱을 넘었지만, 그 곳의 업무가 자신이 평생 하고 싶어 하는 일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병원을 나왔다. 의료기 회사의 영업사원, 손해사정회사의 조사원을 거쳐 제약 리서처가 되었다. 이런 저런 업무를 접해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했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으니 오래 할 수 있었고, 오래 하니 전문가가 되었다.
‘우리 모두 하수구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우리 중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 넘어질 때마다 무엇인가 줍는 사람은 자신의 꿈에 점차 다가간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이제 그녀는 또 다른 꿈을 꾼다. 자신을 닮은 많은 간호 전공자들이 사람을 살리는 멋진 전공으로 타 전공과의 융합을 통해 진정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현재 메디컬 콘텐츠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코칭의 매력에 빠져 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을 전공하고, 비즈니스 코칭과 진로 코칭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녀를 지금 이 자리로 이끈 호기심과 도전 정신은 아직도 그녀를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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