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두렵습니다. 알아서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사랑과 사람을 지나쳐가는 중입니다. 세상에서 유일한 외딴섬인 제 방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또한 나를 그리고 나를 씁니다. 아마 완전히 자라날 때까지 저는 습관처럼 이럴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