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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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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몬스터 사이언스>

이도신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국어교육석사로 졸업하였다. 이후 광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목포용해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목포영재교육원 과학 전담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3년째 과학 수업을 하고 있다. 궁금한 건 참지 못해 만져 보고 부수고 뜯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을 보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이미 무시무시하게 훌륭한 과학자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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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몬스터 사이언스> - 2018년 7월  더보기

지루할 틈 없이 잘 짜인 몬스터 과학책 지금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책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웬만한 엽기 주제나 정신을 쏙 빼놓을 만한 볼거리가 없으면 유튜브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요. 그중에서 특히 ‘액체 괴물’과 관련된 영상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테마입니다. 온종일 주물럭거리면서 다양한 색과 방법으로 이것저것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난감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난감도 최근에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발견되어 마냥 마음 놓고 즐길 수만은 없게 되었지요.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영상물과 장난감들을 통해 외국어는 물론 수학과 과학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다가가지만 거기서 더 많은 진전을 바라기는 힘들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지식 정보를 받아들이다가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리즈의 지식 책들이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만화 캐릭터와 스토리가 중심인 책들이어서 정작 과학적 내용으로 들어가면 정보가 충분하지 않거나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아 만화 부분만 재미있게 읽고 지식 내용은 머릿속에 담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몬스터 사이언스』는 조금 다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독서 취향을 제대로 겨냥하고 만들어졌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총 여섯 개의 괴물이 소개되는 이 책은 어른들에게는 다소 엽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심심할 틈이 없겠지요. 게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어디서 한 번쯤 들어봤던 것 같아 이참에 제대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이 책은 괴물 이야기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들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괴물에 대한 이름과 특징을 담은 그림으로 괴물의 신체적 특징이나 옷차림 등을 예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관찰해내고 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 대충 넘어가지 않고 아이들의 관심사를 꿰뚫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치 있게 괴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둘째, 괴물의 유래와 그와 관련된 사람과 역사, 저서 등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셋째, 괴물에 대한 궁금증이나 비밀을 풀 수 있는 과학적 지식에 한 발 빠져들게 만들지요. 과학책을 읽는다는 생각도 들기 전에 이미 우리는 오싹한 과학 여행을 하고 있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넷째, 괴물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하나의 괴물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아이들은 과학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괴물의 비밀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과학적 정보는 그저 놀이 도구일 뿐이니까요. 이 책은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가장 관심 가는 괴물부터 골라 하나하나 사연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학적 사고방식과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론 재미는 기본이고요. 책과는 거리가 먼 초등학생 자녀들과 올여름 으스스하고 시원한 피서를 하러 가고 싶다면 심심할 틈조차 용서하지 않는 이 몬스터 사이언스와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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