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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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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또 하나의 나를 보자>

양애란

1951년 1월 15일 경기도 양수리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이 되던 해부터 점점 밥을 먹기 어려워지다가, 결국엔 음식물은 커녕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고 앉은 채로 잠 한숨 자지 않고 깨어 있는 기이한 세월을 1년이나 겪게 되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물로 목을 축이는 정도로만 살아오고 있으며, 아직 어떤 의사도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녀는 먹지 못하는 고통 이외에도 죽음을 넘나드는 여러 차례의 고비를 겪어오다가 마침내 참사랑에 대한 깨달음과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1993년부터는 세상에 나와 상처받은 사람들의 에미 노릇을 할 수 있기를 발원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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