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강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개인 레슨에 지쳐 가던 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음악 이외의 것을 해 보고 싶었고, 음악 이상의 성취감을 원했다.
조용히 글을 써서 친구들과 조금씩 나누던 그는
따로 홍보라고는 하지 않은 개인 블로그에 신기하게 찾아오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점점 작품 수가 늘어나자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글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Ms.진저 & Mr.로건]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 [그의 손]이 아프고 뜨거운 이야기였다면 [Ms.진저 & Mr.로건]은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느낌을 함께 담았다. 인물의 희로애락이 스미듯 전달되는 섬세한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