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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미중학교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시리즈를 보며 감동을 받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일주를 꿈꾸던 소녀는 대학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1999년 생애 최초로 비행을 타고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금까지 10개국, 30여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겪었다. 결혼 후 3일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사진 공부하면서 런던에서 1년, 뉴델리에서는 남편과 딸아이와 함께 4년여를 보냈다. 2014년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 책을 출간했고, 지금은 서울에서 사진작업과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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