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출생하여 줄곧 연극인이 되기를 꿈꿨다. 20대의 절반을 프랑스에서 공연예술에 심취하여 보냈고 극장 경영 사례 연구로 석사를 마쳤다. 2006년부터 대구 남구 이천동 극단 ‘연극자리 소풍’에서 활동 중이다. 마을극장과 동네연극에 관해 쓴 《이천동, 도시의 옛 고향》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 활동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스스로의 가치마저 쉽게 외면해버리는 대표적 공간 중 하나는 바로 '철거지역'이다. 근대문화의 가치들에 대한 평가는 전혀 없고 부동산의 가치만이 존재할 뿐 아니라 대부분 철거지역은 도시 빈민이 밀집한 지역인 경우가 많아 문화 활동 공간 역시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