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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혜원

최근작
2015년 10월 <상상팔십>

김혜원

꽃을 좋아하는 저자 김혜원은 1935년 태어났다. 어머니의 꽃모종 심부름을 하던 수줍던 소녀는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선생님이 되었고, 책임감 강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으며, 사랑스런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작은 씨앗 키우고 보듬던 습관은 남아, 두 손에 모종삽과 물뿌리개를 들고 외진 들에 핀 외로운 꽃들 돌보는 일을 남은 필생 소명으로 삼았다. 서릿발 같던 사형수들 마음에 불꽃을 밝히고, 학대받고 짓밟힌 여성들의 꽃대를 세웠으며, 봉오리 꺾여버린 일본군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어린 씨앗을 모았다. 생의 반, 봄이면 다시 고개를 내미는 제비꽃처럼 그들과 함께 피고 지고, 또다시 핀 세월이었다. 그 자국마다 슬픔의 꽃이 주고 간 둥근 씨앗들이 다시 함함한 솜털 머금은 채 트고 있다.

저서
- 정대협 운동 20년사를 기록한 [딸들의 아리랑](허원미디어, 2007)
- 사형수 아홉 명의 이야기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도솔, 2005)
- 여성학을 공부하고 여성의 눈으로 쓴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김혜원 외 11인 지음, 고려원미디어, 1993)
- 자서전 [외진 들에 피다](웜홀, 2015)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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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딸들의 아리랑> - 2007년 7월  더보기

'정신대'가 갖는 포괄적 의미와 달리, '위안부'는 일본군이 40년대부터 군대 안에 설치한 위안소에서 일한 여성들에게 사용한 명칭이다. 그러나 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에서는 '위안부'보다 '성노예'로 부른다. 어느 해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 용어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성노예'로 부르는 게 적절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성노예'라는 용어의 어감을 꺼려한 할머니들이 '위안부'를 선택한 이후 따옴표를 붙인 '위안부'로 쓰고 있다. 앞으로 건립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도서관은 물론이고 전국의 공공 도서관에 이 책이 보관되어 평화와 인권 교육의 자료로 읽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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