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포츠에서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 캐스터이다. 2012년 한국스포츠캐스터 연합에서 선정한 '올해의 캐스터'상을 받았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본인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부모님이 가입해준 한 야구팀의 어린이회원이 되면서 여덟 살부터 야구는 눈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교 시절 락 밴드의 보컬을 맡은 덕에 자연스레 복식 호흡과 지치지 않는 샤우팅을 체득했다. 대학 시절 기자를 꿈꿨으나 한 신문사의 면접에서 '정우영 씨는 아나운서가 어울리겠는데?' 라는 예의상 날린 멘트에 속아 아나운서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후 8개월 만에 MBC스포츠플러스의 캐스터가 됐다. 입사 후 메이저리그, K-1, EPL을 거쳐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맡고 있으며 현역 야구 캐스터 중 가장 독특한 중계방송을 하는 캐스터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