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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민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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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큰글씨책] 켑투케 중단편집>

김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노어학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러시아 치타국립대에서 철학인간학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시아인과 러시아 내 소수민족의 신앙과 의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투르게네프 단편집≫, 니키타 톨스토이의 ≪언어와 민족문화≫, 블라디미르 보고라스의 ≪축치족: 신앙≫, 바츨라프 세로셉스키의 ≪야쿠트인: 구비전승과 신앙≫ 등 전통문화와 신앙 관련 번역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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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언어와 민족문화 1> - 2014년 7월  더보기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2008년 명저번역 지원 사업 대상인 니키타 일리치 톨스토이(Никита Ильч Толстой)의 ‘Язык и народная культура. Очерки по славянской мифологии и этнолингвистике’(모스크바, 1995)를 ‘언어와 민족문화: 슬라브 신화론과 민족언어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이다. 먼저 책의 내용이 주로 슬라브 민중의 언어와 문화에 관한 것이며, 언어와 민속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지만, 제목 번역에서 슬라브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народная культура를 ‘민족문화’로 번역했고, этнолингвистика도 ‘민속언어학’이 아닌 ‘민족언어학’으로 번역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이 책의 저자인 니키타 일리치 톨스토이(1923~1996)는 1923년 당시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작은 도시 브르샤츠(Вршац)에서 태어나 베오그라드에서 학생시절을 보냈다. 이후 1950년부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수학하여 1954년에 “고대 슬라브어 형용사 단어미와 장어미 형태 Краткие и полные формы прилагательных в старославянском языке”로 칸디다트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주로 언어학 분야 논문을 발표하면서 언어학 이론에 대한 사고를 발전시켜 나갔다. 그러다가 1972년에 “슬라브 지명에 대한 의미론적 분석(Опыт семантического анализа славянской географической терминологии)”으로 독토르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리고 1960년대 중반부터 폴레시예 지역의 문화적 특징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학문 영역을 언어학에서 지역 민속연구로 확대해 민족언어학의 윤곽을 잡아 나갔다. 그러다가 1970년대 들어 모스크바-타르투 학파의 연구방법, 특히 뱌체슬라프 이바노프(Вячеслав Иванов)와 토포로프(В. Н. Топоров)의 언어를 바탕으로 한 고대 슬라브 문화 재해석 연구방법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니키타 톨스토이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연구를 언어 자료, 민족지학적 자료, 민담 텍스트 등 다양한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현상을 유형화하고 민중문화 지형도로 구현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그런 과정에서 니키타 톨스토이는 수백 편에 달하는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는데, 그의 부인이자 러시아의 저명한 민족언어학자인 C. M. 톨스타야가 그중 35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주제별로 7부로 구성, 편집한 논문 모음집이 바로 『언어와 민족문화』이다. 이 책은 니키타 톨스토이가 수행한 정치(精緻)한 연구 작업의 결과로, 언어와 문화의 상관성 해석을 목표로 하는 민족언어학의 이론적 문제 고찰, 고대 슬라브 제식(祭式)의 개별 사례 연구, 의례(儀禮)를 구성하는 행위ㆍ사물ㆍ언어 요소의 상징성 연구, 문화-어원적 맥락에서 의례를 지시하는 단어나 표현 분석, 개별 민속장르의 특징을 신화적 관계 속에서 분석, 민속 또는 민담의 탈(脫)현실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등 다양한 대상과 연구방법을 아우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이 슬라브족 전체의 언어와 문화이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폴란드, 체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 동ㆍ서ㆍ남 슬라브 제 민족의 의례와 언어, 나아가 방언까지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고 다양한 사례가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슬라브 민족언어학의 이론적 측면과 슬라브 민족의 전통 의례와 신앙 등 기독교 이면에 뿌리내리고 있는 전통 민중문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수많은 흥미로운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해 국내에 별로 소개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이 책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정을 거듭했지만 혹시 남아있을 지 모르는 번역의 오류에 대해 독자들의 너른 양해를 당부한다. 흔히들 ‘번역은 반역’이라고 말하지만, 니키타 톨스토이의 이 책은 ‘반역’을 꿈꾸지 못할 정도로 언어적으로 복잡하고 내용면에서 방대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러시아어 방언 해석에 도움을 주신 한국외대 노어과 드료모프 교수님, 러시아어 이외에 우크라이나어, 폴란드어, 체코어 등 다양한 슬라브어 관용구와 문장 해석에 도움을 주신 한국외대 동유럽대학의 여러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귀중한 책을 명저번역 대상으로 신청해 주신 분, 심사에 참여하여 정확한 지적으로 번역의 질을 높이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신 익명의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최초 번역과 윤문에 커다란 도움을 준 안동진 박사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한국연구재단 명저번역 지원 사업 담당 선생님과 출판을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한국문화사 이지은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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