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학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9년 3월 <방긋 웃는 도둑게야>

이학영

고려대학교와 국립안동대학원을 나왔고, 이학박사이다. 우리 자연에 심취해 수십 년 전국을 다니며 자연 생태를 연구하고 대학과 여러 단체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생물들을 기르며 연구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한국생태환경연구원 원장이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자연생태해설사과정 지도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내린천 민물고기』, 『하늬와 떠나는 물고기 여행』,『연어와 잉어』, 『물에 사는 다양한 동물』이 있고, 자문 감수한 책으로는 『민물고기 도감』, 『돋보기 자연 관찰』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하늬와 함께 떠나는 물고기 여행> - 2004년 7월  더보기

"물고기가 있어 강은 더 푸르게 흐릅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들 누구나 쉽게 우리나라 민물에 사는 물고기와 자연 생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물고기를 잘 몰랐던 분들에게는 입문서로, 또 물고기와 자연을 잘 아는 분들은 참조서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요즈음에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현장학습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일선 선생님들과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물고기와 하천 생태를 가르치는 기회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이 책이 쉽게 가르치는 교재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물에 사는 물고기 이름을 말해보라 하면 20가지 정도는 잘 기억해낼 것입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30가지 이상을 나열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백여 종의 물고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몇 번이고 이 책을 읽어 본다면 많은 종류의 우리 물고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자연 현장에서 물고기를 잘 아는 사람으로 환영을 받을 것입니다. 내가 다섯 살 정도 어린 아이였을 때 남한강 지류 달천에서 아버지가 잡아서 어항에 넣어주셨던 아름다운 우리 물고기를 지금도 기억합니다. 납자루 종류였던 그 물고기가 어린 저에게는 잊지 못할 친구이자 추억입니다. 비료공장 엔지니어이셨던 아버지는 그 후에도 틈만 나면 나를 물가에 데려가서 물고기를 잡아주셨고 몇 마리는 데려와 집에서 같이 길렀습니다. 자연에 흠뻑 취하신 아버지 덕택에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물고기를 곁에 기르며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직장 전근을 따라 자주 학교를 옮길 때는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섭섭하기도 했습니다만 새로 이사 간 곳 모두 강이 있어 늘 강과 물고기와 함께 살아 왔고 지금도 그 물고기 후손들과 생활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늘 행복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늬가 되어 내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했으며 스스로 만든 쉬리동자가 되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기도 했으니까요. 안타까운 것은 하천에서 점차 우리 물고기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물에 사는 우리 물고기를 잡아먹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이 땅에 살아가는 친구로 여긴다면 자연과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물고기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사라져 가면 언젠가는 우리 인간들도 더 이상 살 수 없는 그런 날이 오고야 맙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자연을 아끼는 마음으로 살 때 자연은 반드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옵니다. 쉬리. 각시붕어. 돌고기. 퉁가리. 참종개. 흰수마자 등 우리 토종 물고기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도와주신 창조문화의 조미숙 사장님, 사진 자료를 정리해주신 한국자생어종연구협회의 최미숙 사무국장님 등 주위의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자 그럼 하늬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2004년 6월 한강 하구 방화나루에서. (2004년 7월 16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