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 1906년 8월 4일 모친상을 당한 후 인생무상을 느껴 입산을 결심한다. 1907년 양산군 화북면 통도사에 성해 선사를 은사로 입산, 1908년 청호화상 계사로 공부를 시작하여 1913년 만해 한용운에게 화엄경을 배운다.
1925년 통도사 양로염불만일회 회장에 취임하여 30여 년간 봉사한다. 통도사 불교 전문강원 원장, 조선불교 중앙 선리참구원 이사장, 대본산 통도사 주지를 역임했다. 1953년부터 통도사 극락호국선원 조실로 있으면서 대중법회를 수차례 열었다. 1982년 7월 17일에 열반했다. 유품으로 130여 점의 서(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