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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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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점점점 볼링볼링>

모음의 절반은 밤이다

내 몸의 기관들이 갈기갈기 쓸모없이 누군가, 부고를 내지 말 것

점점점 볼링볼링

나무를 자른다 나무와 숲의 거리는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촘촘하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나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모든 잘못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죽어 가는 것은 기쁘고 살아가는 것은 가볍다 나는 임금님이 당나귀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무는 알고 있다 나무를 찬찬히 만난 적이 없다 나무숲은 가렵다 나무를 자르듯 말꼬리를 자르는 무리들이 바람을 만들고 있다 나무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더 자라지 않는다 바람의 밀정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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