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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진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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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달마선다>

경허선사의 검정소 노래

경허를 생각하고 시로써 내 마음에 남아있는 심상을 기록하니 이것도 또한 전생에 맺은 인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경허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있지만 시로써 경허를 찬양하는 시인은 처음이라고 본다. 이 모든 것은 경허연구소 소장 홍현지 박사와 동문수학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니 인연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수덕사에서 수덕사 설정 방장의 경허사 상강독을 청강하다가 경허찬양시를 쓸 것을 수덕사 부처님 전에 선언하고 오늘에서야 종결하게 되었다. 나의 시가 경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지만 나는 경허의 존재를 성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만공을 생각하니 너무도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는 것은 애증이 있음이다.

달마선다

차의 세계를 접하고 ‘다시茶詩’를 쓰려고 부처님 전에 발원을 하고 100여 편의 시를 창작했다. 초의 선사가 지은 『동다송』과는 다름을 말하고자 한다. (중략) 시인으로서 차에 대한 시를 창작하려는 것은 다선일미의 선승들의 수행자적인 면을 생각해 보려는 것이다.

리인모 선생을 그리워하며

비전향 장기수들이 전향을 했다고 하여도 강제로 전향서를 썼던 전향 장기수들에게도 동지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자 하면 거기에 따른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강제로 전향서를 쓰게 했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 리인모 선생이 사망한 이후에 내가 이 시집을 내는 것은 역사를 반복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생각해서이다. - 머리말

바지선 기러기

스물네 번째 시집인 『바지선 기러기』의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을 때 바지선에서 소식이 왔다. 지현 학생이 바다에서 나왔다는 소식.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아직도 나오지 못한 9명의 명복을 빌며 세월호의 아픔을 시집에 기록하고자 한다. - 후기

백두 자작나무

백담사 결제에 갔다가 마음이 변해 돌아섰다. 그 길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을 택해 갔는데 그곳에는 자작나무 108만 그루가 천상의 정토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고 천상의 도솔천에서 내려온 미륵을 만난 기분이다.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한 권의 시집을 창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심오한 자연의 미학은 어떤 미학보다도 아름다움을 표상하고 있다는 것을 선사들처럼 깨달았다.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시집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던 날부터이다. 실은 출가를 한 이후에는 어머니라는 이름을 다정히 불러 보지도 못했는데 막상 시를 쓰고 상재하니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시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인정사정없던 출가사문이 되어 세속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후에 어머니라는 이름을 불러 보기는 처음이다. 출가한 수행자의 심정을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시집에 담았다. - '시집을 내며' 중에서

조선의 꽃씨

나는 조선학교를 방문하고 아이들을 보면서 『조선의 꽃씨』란 시집을 낼 결심을 하였다. 특별히 말하자면 소년 김태일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시집 제목을 『조선의 꽃씨』라고 지었다. 이제야 김태일 어린이의 죽음에 머리 숙여 합장하는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나는 이 시집을 통해 일본의 양심적인 일본인들에게 진실로 보여주고 싶다. 일본 정부는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학교를 폐교하지 말고 지원하여 조선학교에서 배출한 인재를 등용하기를 바란다. 조선학교 출신 중에 일본 동경대학에 3명이나 입학하여 수업을 받고 있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우리는 눈물을 흘렸다. 일본 학생들도 동경대학에 입학하기 힘든데 3명이나 입학을 하였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일본 사회에서 일본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니 일본 정부와 일본 지식인들은 에다가와 조선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쿠바 아바나

2016년 1월 26일에 쿠바행 비행기를 타고 쿠바에 갔다. 쿠바에 체류하는 동안에 시를 썼는데 한 권의 시집을 발행할 수 있는 편수가 되었다. 이러한 이번 시집은 나의 26권째 기록이다. 그러나 이 시집이 쿠바에서 쓴 시라는 것에 있어 나로서는 대단한 성과이기도 하다. 내가 쿠바에 대한 시를 쓴 이유는 한·쿠바교류협회의 주선으로 한국 불교를 알리겠다는 신심으로 쿠바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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