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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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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POD] 신의 입장>

구조

구조론은 말 그대로 구조에 관한 이론이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다 알고 있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가 구조의 세계다. 구조라고 하면 건축구조가 대표적이다. 기둥이며 서까래며 대들보들이 모여서 건물의 구조를 이룬다는 정도는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것이 '지구의 중력이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 도무지 에너지가 어디로 들어와서 어디로 빠져나는지 모른다. 이는 알래스카의 이누이트가 셈을 알기는 아는데 고작 하나, 둘까지 셀 수 있을 뿐 셋 이상은 세지 못하는 것과 같다. 현대인의 구조에 대한 이해수준은 거의 백지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하겠다. 원시부족이 셈을 못하는 이유는 그 사회에 셋 이상을 나타내는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구조를 모르는 이유도 구조의 중첩을 나타내는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언어가 없으니 애초에 개념이 서지 않아서 구조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바야흐로 21세기다. 이 시대에 구조도 모르면서 함부로 나댄다면 너무 무모하지 않은가? 구조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구조론은 방대한 학문체계다. 수학과 같다. 하나 둘 셋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덧셈과 뺄셈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방정식과 함수, 미분과 적분으로 끝없이 전개되는 거대한 세계의 초입에 우리는 서 있다. 구조의 신대륙은 참으로 넓다. 함께 도전하기를 권한다.

소통지능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말하고 있으나 대부분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개념으로 좁게 해석하고 있고, 또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말하여 왔으나 소승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 개인의 고매한 인격 정도로 좁게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 이 글을 쓴 동기가 되었습니다. 소통은 근본 환경과의 교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구조의 밸런스 원리에 따른 적절한 포지셔닝에 의해 일어납니다. 그것은 먼저 적이냐 아군이냐 피아구분을 하는 것이며, 갑이냐 을이냐, 주도냐 종속이냐, 협력관계냐 경쟁관계냐 하는 상대적인 관계망 안에서 작동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러한 포지션 구조가 잘못 세팅되면 부부간에도 소통은 단절되고, 말을 한다 해도 그 의미를 알아먹지 못하며, 설사 말귀를 알아먹는다 해도 의도적으로 비틀어서 동문서답을 하며, 결국 일이 틀어지게 합니다. 이는 특히 정치권에서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소통한다며 말로 떠들 것이 아니라 관계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지성의 개념 역시 대승적인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60억 인류의 지적 능력이 하나로 결집되어 일정한 방향성과 계속성을 가지고 스스로 진보하며 커 나갈 때 얻어지는 관성의 법칙이 독립적인 가치판단을 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 구성원 한 개인이 60억 인류의 대표자처럼 사유하게 됩니다. 이때 개인의 판단에 나머지 60억이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극적으로 향상됩니다. 모든 개인이 인류 대표자의 마음을 얻어서 가치판단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성입니다. …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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