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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곽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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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중국경제론>

중국경제론

초판 머리말 중국경제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1978년 개혁개방선언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 2위의 경제권이 되었으며, 머지않은 장래에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의 경제권이 되리라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 되었다.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 최대 투자대상국이 되면서 우리 경제에 중국이 가장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등장한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국경제에 대한 이해와 대응은 중국경제연구자는 물론 기업, 정부에게 더욱 중차대한 일이 되고 있다. 지금도 중국경제와 관련된 정부의 각종 발표자료, 국내외 언론에 떠다니는 자료, 수많은 연구자들의 중국경제 분석자료, 중국거래기업들의 경험을 반영한 자료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료가 공개되고 표면에 떠올랐다가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유익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국경제의 단편적이며 단기적인 모습만을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 발표되고 있는 중국경제관련 자료들은 그때그때 부각되는 이슈를 쫓아 중국의 모습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는 방식의 자료들이 많은 편이며, 또는 거시정책이나 지역개발 등 일부분의 문제만을 다루거나, 가십성의 이야기, 흥미 위주의 이야기들을 다루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마치 빙산의 물 위로 드러난 부문만 다루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빙산은 1/9가량만 물위에 떠있고 나머지는 물속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중국경제에 대해 손에 넣을 수 있는 자료는 빙산의 표면과 같이 극히 일부이며, 그것도 신빙성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현상들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중국경제의 속내, 본 모습은 어떠한지 전체적인 모습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 저자들을 비롯한 중국경제를 다루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안고 있는 난제 중의 난제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중국경제는 마치 중국 송대의 시인 소동파의 유명한 시구처럼 천변만화의 모습(横看成岭侧成峰, 远近高低各不同)을 보이고 있으며, 어느 한 가지만을 붙든다면 참 모습을 알기 어려운(不识庐山真面目, 只缘身在此山中) 상황이다. 본서는 이러한 중국경제 이해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중국경제를 연구하거나 배우는 연구자, 기업, 대학생 나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국경제의 전체적인 구조(중국경제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를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특히, 본서는 개혁개방 이후 특히 2000년대 이후에서 지금까지의 중국, 즉 현대의 중국경제에 초점을 맞추어 경제 각 분야를 다룸으로써, 중국진출과 시장 확대에 애쓰고 있는 기업인과 중국경제의 현재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집필하였다. 본서의 내용구성은 중국경제 전체를 아우르며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는 기본 집필 목적에 맞추어 중국경제의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경제구조: 중국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전체적인 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경제구조의 현황(기본적인 프레임)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경제구조의 변화추세를 다루었다. 중국경제발전과정: 현대 중국경제는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선언 이후의 일로 보아야 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경제가 걸어온 길을 제도의 변화적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중국경제정책: 사회주의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중국의 경제정책의 기본인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특징은 물론, 중국경제정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도시화를 포함하는 지역개발정책과 산업구조개선과 신흥산업발전을 축으로 하는 산업정책의 주요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중국대외경제교류: 무역부분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무역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대외무역현황과 특징, 한-중 무역현황을 다루었으며, 투자분야에서는 중국의 투자유치는 물론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외투자(저우추취)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중국의 주요 산업 및 SOC: 자동차, 철강, 화학, 물류, 환경·에너지산업 등 중국의 주요 산업분야를 대부분 포함하여 중국의 산업구조를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산업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사회간접자본(SOC)의 현황을 물류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중국의 시장: 세계의 시장으로 변화되면서 블루오션이 되고 있는 소비시장과 개방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금융산업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중국의 대외경제협력: 세계경제의 체제로 본격 편입된 WTO가입과 영향, 지역경제협력 및 FTA 등 경제협력 분야를 객관적 입장에서 분석 정리하였다. 본서의 특징 중 하나라면 내용의 포괄성과 구체성을 동시에 다루기 위해 중국경제 현장에서 연구와 기업지원 활동 경험이 있는 집필자들이 그동안 연구했던 자료들은 물론 새로운 연구내용을 추가하여 공동집필한 점이다. 또한 각자의 중점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적인 견해를 제시하면서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쉽게 저술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본서의 집필진으로는 중국경제 특히 산업, 금융 분야에 대한 오랜 기간 연구를 하였으며 중국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동하 교수(부산외대), 중국과의 경제교류와 정책수립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지금도 경제협력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창배 교수(부경대), 중국현지에서 물류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심도 있고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제시해 온 김형근 교수(신라대), 중국현지에서 중국경제를 연구했으며, 현재는 부산과 중국과의 경제협력분야 연구와 정책수립지원에 정열을 쏟고 있는 장정재 연구위원(부산발전연구원)을 들 수 있다. 본인은 KOTRA에서의 이십여 년의 풍부하고 다양한 중국현장 기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에서 중국경제 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본서는 기업인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집필하였다. 그러나 중국을 다루는 경제서라는 특징상 생경한 단어도 포함되었으며, 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미진한 부분들은 통찰을 위한 컨텐츠가 부족함을 미리 밝히고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집필진들의 최선에도 불구하고 참고문헌 누락과 내용상 오류 등은 전적으로 저자들의 책임이며, 독자들의 따끔한 지적들은 개정판 발간시 반영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끝으로 본서의 기획 단계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준규 박영사 부산지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경제서의 특징과 공동집필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완벽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주신 박영사와 편집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14년 2월 저자를 대표하여

중국경제론

제4판 머리말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끼리 뜻을 맞추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2014년 ‘중국경제론’을 발간한 이래 벌써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2판(2015), 3판(2018)을 거쳐 이제 4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경제는 전통제조업은 물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으로 집약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잘 올라타고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회복 중에 있다. 2019~2023년 4년간 매월, 분기, 반기 중국정부가 발표한 경제실적자료를 살펴보면 ‘안정적 회복세’란 말이 주류를 이루었다. 2023년도 중국정부는 일 년 내내 ‘안정적 회복세’란 메시지를 국내외에 보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경제’를 실현해 가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지속되는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Covid-19로 인한 공급사슬의 교란 역시 상존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안고 있는 광물자원 및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는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정부는 시진핑 집권 3기를 맞이하여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이라는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경제발전을 추진해 가고 있다. 대국을 넘어 강국으로 굴기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참으로 중요한 시장이자 경쟁자로, 협력과 경쟁을 잘 조율해 가야 하는 힘든 상대이다.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 및 투자대상국이 되었지만 사드문제 등 그동안 중국이 한국에 대해 취한 태도는 중국이 전적인 신뢰성을 갖고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국가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본서는 중국경제의 기본골격을 주로 다루는 경제서적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한-중 외교정치관계를 다루지 못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한민족의 운명을 걸고 한-중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번영이란 차원에서 국방-외교-경제-문화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지적하고자 한다. 지금도 일부 학계나 언론은 중국을 과대포장하거나 반대로 과대폄하하여 반중정서나 지나친 친중정서를 조장하는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나 자료들은 흥미롭고 일부 유익한 경우가 있지만 중국경제의 단편적이며 단기적인 모습만을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중국경제에 대해 손에 넣을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임을 감안하여, 본서는 중국경제 이해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중국경제를 연구하거나 배우는 일반인, 연구자, 기업,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집필된 본서의 주요 수록내용은 아래와 같다. 중국 경제구조와 발전과정: 간략한 중국경제성장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전체적인 경제구조, 기업제도 현황과 발전 등(1장, 2장) 중국 지역개발정책과 산업정책 및 주요 산업: 도시화를 포함하는 지역개발정책과 산업정책, 미래산업을 포함한 주요산업 현황 등(3장, 4장) 중국의 외국인투자유치 및 대외경제교류: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유치 및 중국의 해외투자, 무역대국인 중국의 대외무역현황, 탈산소 탄소중립 무역장벽 등(5장, 6장) 중국 금융: 중국 금융구조, 시장, 위안화 국제화 등(7장) 중국 소비시장: 소비시장 현황, 내수확대정책, 신유통과 디지털경제 등(8장) 한중 경제교류: 한중무역, 한중FTA, 한국의 대중국투자, 중국의 대한국투자 등(9장) 이번에 출간하는 4판에서도 1, 2, 3판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기업인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집필하였으며, 내용을 요점 위주로 작성하여 책 두께를 대폭 슬림화하였다. 저자들의 최신 자료만을 넣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분에 따라서는 오래된 자료도 부득이 포함된 점과 내용상 미비한 부분들이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히고 독자들의 넓은 아량과 지도를 구한다. 본서의 집필은 중국경제 특히 산업, 금융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김동하 부산외국어대 교수, 중국과의 경제교류와 정책수립 분야 및 WTO, FTA의 전문가인 서창배 부경대 교수, 중국현지에서 중국경제를 다년간 연구했으며 부산시의 주요 정책제안에 참여하고 있는 장정재 부산발전연구원 박사, 중국현장에서 기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경제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곽복선 경성대 교수가 참가하였다. 끝으로 경제서의 특징과 공동 집필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난삽한 내용을 1·2·3판에 이어 이번 4판에서도 잘 정리해 주시고, 유용하며 깔끔한 책으로 출판해 주신 박영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4.1 저자들을 대표하여 황령산 자락에서

치마폭에 흐르는 중국역사

중국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제왕, 관료, 환관, 외척의 넷이 손에 꼽히며 이들을 통해 역사의 속내를 이해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많은 왕조가 세워지고 멸망하고 하면서 수천 년에 걸쳐 내려 온 중국역사의 격랑 속에서 언제나 주인공은 대부분 남성들이었다. 물론 정권을 쥐락펴락하였던 여태후, 가남풍, 측천무후, 서태후 같은 지독한 여인들이 있었기는 하였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역사 속에서 조연(또는 화려한 조연)의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짜오지엔민이 젊은 날 심혈을 기울여 써내려갔던 황후와 비빈들의 이야기인 <치마폭에 흐르는 중국역사(黃冠與鳳冠)>를 보고나니 오히려 중국역사의 중심에 여성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남성들은 그녀들의 보이지 않는 실에 연결된 꼭두각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그 꼭두각시가 절대권력을 쥔 군주였기 때문에 실이 끊어지면 대번에 피바람이 일어나곤 하였지만 말이다. 중국역사를 보는 이러한 새로운 시각도 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진정 중국의 역사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싶다면, 중국의 여인들을 이해하고 싶다면 아니 그 보다 인간이란 존재의 그 깊은 욕망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나이를 떠나 오랜 친구인 상하이대학 짜오지엔민 교수의 책을 세 권 째 출간하게 되었다. 상하이 근무 시에 그의 책을 읽고 그와 만난 지 어느새 20년 가까이 된다. 이번에도 그의 글을 번역하면서 그의 유려한 문장을 한국어로 다 풀어내지 못하는 점이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끝으로 30년 넘는 결혼 생활에도 묵묵히 옆에서 도와주는 아내 선미와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연구소에 다니는 딸 혜린과 출판사에 취직해 여러 가지로 바뿐 가운데도 도움을 준 아들 인철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부족한 필력임에도 흔쾌히 출판을 허락한 마인드탭과 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7.12. 바람이 차져가는 황령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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