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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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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비와 우산>

비와 우산

매일 걷는 개울길에 풀꽃들은 물속 같은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 옆에 앉아 가슴에 파란 물들이고 있습니다. 시어 하나 건져 볼까 해서 들꽃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늦게 현대시조를 알아가면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3장 6구 12소절에 하고 싶은 내용을 다 넣는다는 것이…… 하지만 쓸수록 막막합니다. 갈수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꿈꾸는 세계는(마음은) 간직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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