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자연 탐구자로서 늘 자연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섭니다. "파리는 세상 쓸모없는 곤충일까?" "고라니는 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까?"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 하나하나의 생태를 알아 갈수록 이 세상이 빈틈없는 관계의 연속이고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