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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빅 퀘스천 만화 객주 1~10 세트 - 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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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강의 지식인이 공개하는 생각 도구"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지음, 노승영 옮김, 장대익 해설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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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찾아낸 가장 어려운 문제에 끝없이 도전하며 때로는 더 어려운 문제를 만들어 내는, 가장 오래된 학문인 철학부터 최신의 신경과학, 인공지능까지 섭렵한, 게다가 독창성과 위트를 겸비하여 숱한 학문의 논쟁을 유쾌하게 불러일으킨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자신이 주로 쓰는 생각 도구의 설계도와 사용설명서를 작성해 77개의 항목으로 정리했다면, 읽지 않는 게 손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앞서 소개한 인물은 지구를 대표해 외계인과 지적 대결을 펼칠 사상가로 평가 받는 철학자 대니얼 데닛이다. 그는 생각의 역사를 뒤바꾼 철학자들이 즐겨 쓰던 기본적인 생각의 도구부터, 자신이 갈고 닦아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한 특별한 도구까지 77개의 생각 도구를 소개한다. 도구의 장단점은 물론, 효과적인 사용법과 주의할 점까지 알려주어, 마치 이 도구만 갖추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전한다. 물론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할 어둠의 생각 도구도 주의 표시를 붙여 함께 설명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순히 도구의 사용법만 전하는 건 아니다. 그간 그가 벌인 논쟁에서 이런 도구가 어떻게 쓰였는지, 그가 어떤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이런 도구를 만들었는지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도구 제작법까지 익힐 수 있다. 왠지 철학책이 아니라 마법서를 소개하는 기분인데, 이 책을 읽는 내 기분이 정말 그렇다. 도구의 가치는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고 하니,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배우고 익히길 바랄 뿐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추천의 글
내가 읽은 최선의, 최고의 책이다.(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저자)

이 책을 놓치면 문명 전체에 손해가 된다.(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내가 읽은 철학책 중 가장 기상천외하고 풍부하며 독창적이다.(이형열, 과학도서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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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대통령은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송병선 외 옮김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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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국가에 대통령은 한 명이다. 수많은 국민 각각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바가 다른데,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한데 녹여 실재하는 한 인간의 삶에서 구현해야 한다. 당연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연스레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 시대를 넘어설 새로운 지향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모습을 제안하고, 국민을 설득하며 국가를 운영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무엇일까.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난 우루과이 대통령 무히카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군사독재에 맞서 게릴라 활동을 했으며, 10년이 넘는 독방생활을 거쳐 석방된 후에는 민중참여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하원, 상원을 거쳐 우루과이 경제의 핵심인 농업, 축산업을 관장하는 농축수산부 장관을 지낸 후 대통령을 맡았다. 독재에 저항하며 국민과 함께했고, 경제 성장과 불평등 해소라는 국가의 과제를 정책으로 수행했다. 무히카가 취임 때보다 퇴임 때 더 높은 지지율을 얻은 건 그가 완벽하거나 가난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현실을 이해하고 그 현실을 함께 감내하며 더 나은 현실을 이루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의 국민이든 이러한 최선의 대통령을 원하지 않을까. 국민에게도, 대통령에게도 귀감이 되는 이야기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무히카 대통령 어록
세상 사람들이 왜 그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내가 작은 집에 살고, 보잘것없는 살림살이에, 낡은 자동차를 몰아서? 이게 어떻게 뉴스 거리가 되는가? 그렇다면 세상이 이상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을 놀라워하고 있으니까.

정치가에게 가장 이상적인 삶의 방식은 그들이 봉사하고자 하는 또는 대표하고자 하는 다수의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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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처> 더글라스 케네디의 첫 산문집"
빅 퀘스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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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빅 피처>부터 2014년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까지 총 10권의 소설을 국내에 선보인 더글라스 케네디가 처음으로 산문집을 냈다. 그는 그동안 소설 작품들에서 인생의 절망과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선택에 따른 불행한 결과나 갈등에 대해 일관되게 이야기해 왔다. 이번 <빅 퀘스천>에서는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인생의 일곱 가지 빅 퀘스천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시한다.

소설만큼이나 강한 흡입력을 지닌 이 책에는 작가 자신의 삶, 아버지와 어머니, 불행한 결혼생활, 자폐아로 태어난 아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가의 이야기뿐 아니라, 비극적 상황에 처한 여러 실존 인물들의 삶과 함께 여러 문학 작품, 작가들의 이야기도 등장하여 속도감 있게 책장을 넘기게 된다. 소설과 이번 첫 산문집에서 한결같이 강조하는 점은 인생의 덫은 스스로가 놓는다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해결책은 각자가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가 전하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핵심적인 메시지들을 통해 인생에서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용서는 나를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수십 년 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화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금까지는 가끔씩 아버지에게 손을 내밀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를 용서했다는 편지도 쓰지 않기로 했다. 용서하기로 한 상대에게 '용서한다'고 선언적으로 말하는 것은 용서의 원칙에 위배된다. 타인이 나에게 더없이 끔찍한 짓을 저질렀지만 너그럽게 용서해주겠다고 하는 건 자기 과시에 다름 아니다. 과시는 용서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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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만화의 대표작, 드디어 재출간"
만화 객주 1~10 세트 - 전10권 (부록 : 객주 우리말 사전)
이두호 글.그림, 김주영 원작 /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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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의 동명 소설 <객주>를 한국 만화의 대가 이두호 선생이 새롭게 구성하고 그려 낸 역사만화다. 한동안 절판되었다가 13년 만에 새로운 판형과 고급스러운 세트 구성 및 <객주 우리말 사전>을 포함한 완전판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만화 객주>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천봉삼이 상단의 일원에서 우두머리가 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조선 후기 격변의 시대를 맨몸으로 살아야 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별히 '작가들의 우리말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순우리말, 은어, 사투리를 잘 살려낸 <만화 객주>를 통해 그 당시 삶의 언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시대 말의 혼란 속에서도 '사람됨'을 말하는 조선 보부상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만화 MD 도란
추천사
이두호의 만화를 한 편이라도 본 적이 있는 지금의 장년층 독자라면, 만화를 보았다기보다 차라리 한 편의 그림으로 된 한국문학작품을 읽었다는 느낌이 더욱 강렬하게 남을 것이다. - 손상익(만화평론가, 언론학박사)

이두호 <객주>는 김주영 원작과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새로운 아우라를 만들어낸다. 풍부한 시각 이미지, 특히 완성된 공간의 미장센은 소설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이두호 <객주>의 아우라다. - 씨네21?